바하마 정보
바하마는 미국 플로리다주 남동쪽, 카리브해 북쪽에 위치한 섬나라입니다. 7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바하마는 아름다운 해변과 청록색 바다로 유명합니다. 한국에서 바하마까지 직항 항공편은 없으며, 미국을 경유해야 합니다. 대개 미국 애틀랜타, 마이애미 등을 경유해서 바하마로 향합니다. 경유를 2~3번 하는 일정이 많아 비행 피로가 쌓일 수 있습니다. 경유 포함 총 비행시간은 약 18-20시간 정도입니다. 바하마는 공식 언어로 영어를 사용합니다. 바하마는 영국 식민지였던 역사를 가지고 있어 영국 문화와 영국적 요소가 남아있습니다. 카리브해 특유의 여유로운 라이프스타일과 독특한 크리올 문화가 공존합니다. 크리올 문화란 흔히 음식이나 재즈 음악과 함께 거론되곤 하는데, 프랑스와 스페인 등 점령을 거친 미국 루이지애나에서 백인과 흑인의 후예들이 발달시킨 혼성적 문화를 뜻합니다. 바하마의 신혼여행 적기 시기는 12월부터 4월까지로, 이때 날씨가 쾌적하고 허리케인 위험이 적습니다. 특히 겨울 시즌에 많은 유럽과 북미 여행객들이 방문해 바하마의 화창한 날씨를 즐깁니다.
추천 투어 일정
바하마에서 신혼여행을 즐기기에는 5~7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미국 플로리다, 멕시코 등 주변 국가와 함께 여행하는 일정도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데 이럴 경우에는 10일 이상을 추천합니다. 바하마 예상 투어 일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일차: 나소 도착 및 휴식
나소(Nassau)는 바하마의 수도로, 역사적인 명소와 시장을 둘러보고 현지 문화에 빠져들기 좋은 곳입니다. 아틀란티스 리조트에서 럭셔리한 저녁식사를 즐깁니다.
2일차: 파라다이스 섬과 해양 액티비티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에서 스노클링, 제트스키, 카약 등의 해양 스포츠를 즐깁니다. 이어 유명한 Cabbage Beach에서 일광욕과 휴식을 즐기는 일정입니다.
3일차: 엑수마 섬 투어
바하마에는 엑수마 섬, 일명 돼지섬이라 불리는 섬이 있습니다. 한국에도 '수영 돼지 투어'라고 해서 수영하는 돼지들과 함께 수영을 즐기는 체험이 소개되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수영하는 돼지 체험은 바하마의 대표적인 액티비티입니다. 엑수마 섬에 사는 돼지들은 관광객이 주는 식빵과 당근 등의 먹이를 먹으며 수영하는 것이 하루 일과입니다. 이색적인 경험에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입니다. 그밖에 썬더볼트 그로토는 스노클링 명소로, 영화 007 배경이 되었던 동굴입니다.
4일차: 그랜드 바하마 섬
룩아야 국립공원 탐험을 추천합니다. 석회암 동굴과 맹그로브 숲을 체험하는 값진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경이로운 자연을 느껴볼 기회입니다. 이후 이곳의 전통 바하마 BBQ로 멋진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5일차: 낚시 및 현지 요리 체험
바하마의 해변에 푹 빠졌다면, 바하마 해안에서 커다란 물고기를 잡는 체험도 해볼 수 있습니다. 현지 셰프와 이를 이용한 바하마 전통 요리를 만들어 볼 수도 있습니다.
바하마로 신혼여행을 가는 여행객은 엑수마 수영하는 돼지 투어를 즐기고, 바하마의 소규모 프라이빗 섬에서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활동적인 체험을 좋아한다면 스카이다이빙,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다 위에서의 짜릿한 경험도 인기입니다.
예산과 비용
한국에서 바하마까지 왕복 항공권은 150만~250만 원 사이입니다. 성수기에는 가격이 더 오릅니다. 바하마의 리조트나 고급 호텔은 하루 50만 원~100만 원 정도이며 중급 숙소는 30만 원~50만 원 수준입니다. 프라이빗 아일랜드 리조트는 더 비쌀 수 있습니다. 고급 레스토랑에서의 식사는 인당 10만 원 이상, 중급 레스토랑은 2만 5만 원 정도입니다. 물가는 한국보다 전반적으로 높은 편이며 특히 리조트 지역에서는 식사와 투어 비용이 비싼 편입니다. 피그 아일랜드 투어는 1인당 약 30만 원, 풀데이 투어는 약 45만 원 정도 합니다. 딥씨 낚시는 1인당 20만~30만 원 정도이고 스카이 다이빙은 1인당 약 60만 원입니다. 바하마에서 5~7일 정도 여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1인당 여행 경비는 500만 원에서 700만 원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