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인기리에 방영했던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기억하실 겁니다. 극 중 남자주인공 구준표가 여자주인공 금잔디에게 공중에서 하트섬을 보여주며 고백했던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그 하트섬을 촬영한 곳이 뉴칼레도니아입니다. 실제로 뉴칼레도니아에 있는 장소이며, 자연이 만든 하트 모양의 섬으로 대중의 관심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하트섬으로 유명한 뉴칼레도니아로 낭만적인 신혼여행을 떠나려면 어떤 정보가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칼레도니아 위치
뉴칼레도니아는 프랑스의 특별 자치령으로, 호주 동쪽 약 1,200km 떨어진 남서 태평양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는 주요 섬인 그랑드 테르 섬과 피델리티 제도, 파인 섬, 체스터필드 제도 등 여러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군도입니다. 이 군도는 프랑스와 멜라네시아 문화를 독특하게 결합한 곳으로, 특별한 신혼여행지로 손꼽힙니다. 한국에서 뉴칼레도니아까지의 항공편은 일반적으로 도쿄 또는 브리즈번과 같은 도시를 경유하여 약 10~12시간이 소요됩니다. 서울에서 누메아(뉴칼레도니아 수도)로 가는 직항편은 없기 때문에 경유는 필수입니다. 만약 신혼여행지로 뉴칼레도니아로 선택했다면, 도착 후 알아야 할 중요한 정보로는 뉴칼레도니아의 통화인 CFP 프랑(XPF)이 유로화에 연동된다는 점입니다. 아시아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다를 수 있어 예산을 잘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식 언어는 프랑스어이며, 일부 관광지에서는 영어를 사용할 수 있지만, 몇 가지 프랑스어 표현을 배우면 더 편리할 수 있습니다.
뉴칼레도니아 하트섬
뉴칼레도니아에서 가장 낭만적이고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는 <하트 아일랜드>로 알려진 '보흐의 심장'(Coeur de Voh)입니다. 보흐의 심장은 자연적으로 형성된 하트 모양의 맹그로브 숲입니다. 그랑드 테르 섬 북부 보흐 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특히 Yann Arthus-Bertrand의 사진집 지구, 하늘에서 본 풍경의 표지에 실리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신혼부부들이 하트 아일랜드를 자주 찾는 이유는 그 상징적인 하트 모양이 사랑과 연합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이 자연 경관을 가장 잘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은 헬리콥터나 초경량 비행기 투어를 이용하는 것으로, 하트 모양은 공중에서만 보입니다. 하트 아일랜드는 그 독특한 형상뿐만 아니라 뉴칼레도니아의 맹그로브 생태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환경적 가치로도 유명합니다. 신혼부부들이 자연과 깊은 교감을 나누고 감동적인 풍경을 감상하기에 좋은 최고의 장소입니다.
관광지 정보
하트 아일랜드 외에도 뉴칼레도니아에는 신혼부부들에게 완벽한 아름다운 명소와 경험들이 가득합니다. 대표적인 여행지로는 <일 데 팡>(Ile des Pins)이 있으며, 이곳은 수정같이 맑은 바다와 아라우카리아 소나무가 우뚝 솟아 있어 ‘태평양의 보석’이라고 불립니다. 이 섬의 유명한 <자연 수영장>(Piscine Naturelle)은 다양한 색상의 물고기들이 가득한 천연 수족관으로, 신혼부부들이 스노클링을 즐기거나 이 평온하고 천국 같은 석호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유명한 여행지는 누메아에서 배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작은 섬 <아메데 섬>(Amedee Island)입니다. 이 섬의 주요 명소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등대 중 하나인 <아메데 등대>(Amedee Lighthouse)입니다. 등대 꼭대기에 오르면 섬을 둘러싼 산호초의 파노라마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메데 섬에서는 거북이 관찰, 유리 바닥 보트 투어, 프랑스와 카낙 문화를 결합한 전통 춤 공연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문화적 경험을 원한다면, 유명 건축가 렌조 피아노가 설계한 누메아의 <치바우 문화센터>(Tjibaou Cultural Centre)를 방문할 수 있습니다. 이 문화센터는 카낙 유산을 기념하며, 예술 전시, 전통 음악 및 춤 공연을 선보입니다.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누메아에 위치한 활기찬 해변인 <앙세 바타 해변>(Anse Vata Beach)으로, 신혼부부들이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기거나 해변 카페에서 여유롭게 휴식하거나 저녁 시간에 해변을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입니다.